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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있저] '관짝 댄스 흑인 분장' 논란?..."매우 불쾌" "인기 영상 패러디" / YTN

2020-08-06 2 Dailymotion

매년 독특한 졸업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던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이 올해도 SNS를 통해 재치 있고 유쾌한 모습을 담은 졸업 사진들을 공개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인터넷을 달궜던 아프리카 가나의 이른바 '관짝 댄스'를 흉내 낸 졸업 사진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나의 장례식장에서 상여꾼들이 춤을 추는 영상으로 유명한 이른바 관짝 댄스. <br /> <br />이색적인 장례식 풍습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, 국내에서는 '방탄소년단'의 이름을 빌려 '관짝소년단'이라는 명칭이 붙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의정부고 학생 5명이 이 모습을 패러디한 사진을 찍자 일부에서 흑인을 비하한 것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는데요. <br /> <br />가나 출신의 방송인 샘 오취리 씨는 SNS를 통해 "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" 이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판 글을 영어로도 적으며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문구까지 달았는데요. <br /> <br />오취리 씨가 지적한 '블랙 페이스'는 흑인이 아닌 인종이 흑인 흉내를 내기 위해 얼굴을 검게 칠하는 것으로, 1960년대 미국 인권 운동의 영향으로 금기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누리꾼들도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흑인 분장은 웃음 코드가 될 수 없다'고 지적하는 목소리와 '화제가 되는 영상을 단순히 따라 했을 뿐인데 인종 차별 지적은 과도하다'는 반응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일부는 흑인 분장뿐 아니라 서양인들이 눈을 찢는 동작으로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에도 같이 분노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종 차별 논란이 커지자 학교 측은 진상 파악을 통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나의 재미가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, 잊지 말아야겠죠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학생들의 소중한 추억까지 훼손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실제 관짝 댄스팀의 리더인 벤자민 아이두 씨는 흑인 분장을 하고 자신들을 흉내 낸 여러 나라의 패러디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감사의 뜻을 표하는 '대인배'의 모습을 보였네요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0620083223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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